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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26. 신년 예배: 부르심을 입은 자들. 출3:1~10절

본 문서는 버지니아 지구촌교회 이수용 목사의 주일 설교 "부르심을 입은 자들"의 핵심 내용을 분석하고 종합한 브리핑 자료이다. 설교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는 장면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의 본질과 그에 반응하는 인간의 자세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설교의 핵심 논지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단순한 명령이 아니라, 개인의 특성을 완벽하게 파악한 고도의 설득 과정이며, 부르심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정체성을 벗어 던지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요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부르심 방식:하나님은 모세를 부를 때, 호기심 유발, 브랜드 권위 확립, 목표 선제시 후 반론 처리 등 현대의 고도로 정교한 세일즈 및 마케팅 전략과 유사한 방식을 사용하셨다. 이는 모세라는 인물의 특성을 꿰뚫어 본 맞춤형 설득 과정이었다.


꺼지지 않는 떨기나무의 상징성:불은 붙었으나 타지 않는 떨기나무는 모세의 사역과 인생의 예표(豫表)이다. 이는 사역의 동력과 근원이 모세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있으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역을 감당할 때 결코 소진되지 않음을 상징한다.


"신을 벗으라"는 명령의 의미:이 명령은 다층적 의미를 지닌다. 첫째는 영광스럽든 비참하든 과거의 정체성과의 완전한 결별을 의미하며, 둘째는 자신이 의지하던 모든 권리와 방법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공중그네 곡예사가 다음 그네를 잡기 위해 현재 잡고 있는 그네를 놓아야 하는 것과 같다.


결론적으로, 본 설교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란 자신의 한계와 과거의 실패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순종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가는 새로운 차원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1. 하나님의 부르심: 고도의 설득 전략

설교는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는 방식이 단순한 강압적 명령이 아니라, 모세의 성품과 상황을 완벽하게 고려한 고도의 설득 전략임을 역설한다. 이는 현대의 초고수 세일즈 전략과 비견될 만큼 정교하다.

모세의 상황과 하나님의 접근 방식


소명의 시점: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신 때는 그의 나이 80세였다. 그는 이집트 왕자라는 화려한 과거를 뒤로하고 광야에서 40년간 양을 치며 살아온, 스스로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평범하고 시들어가는 노인이었다.


최초의 명령: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제 가라"고 명령하신다. 이 접근은 설명이나 설득 없이 매우 갑작스럽고 강압적으로 보인다.


숨겨진 의도:그러나 설교자는 이 강압적으로 보이는 방식이 실제로는 모세에게 가장 효과적인 "수준 높은 차원의 설득"이었다고 분석한다. 하나님은 모세가 쉽게 설득될 인물이 아님을 아셨기에, 먼저 강력한 권위로 목표를 제시하는 전략을 사용하셨다.

세일즈 전략에 비유된 하나님의 설득 과정

하나님이 모세를 설득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은 체계적인 마케팅 및 세일즈 전략으로 분석될 수 있다.

전략 단계

하나님의 방법

기대 효과

1. 호기심 마케팅

타지 않는 떨기나무 불꽃이라는 신비로운 시각 장치를 활용한다.

모세가 스스로 궁금증을 느끼고 하나님 앞으로 걸어오게 만든다.

2. 브랜드 권위 확립

"나는 내 조상의 하나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최고급 브랜드(샤넬, 루이비통)처럼 신뢰도를 즉각적으로 확보하고, 고객(모세)의 신뢰를 구축한다.

3. 'Foot-in-the-door' & 'Closing Fast'

"이제 가라"며 달성해야 할 목표를 먼저 확정 짓는다.

고객에게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고, 대화의 주도권을 확보한다. 이후 발생하는 반박(objection)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끈다.

4. 반론을 장애물로 인식 및 제거

모세가 제기하는 5가지 거절(내가 누구인가, 주의 이름은 무엇인가, 그들이 나를 믿지 않을 것이다, 나는 말을 못 한다,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에 일일이 대응한다.

고객의 거절을 구매를 방해하는 '장애물'로 인식하고 하나씩 제거하여, 결국 거절할 명분이 없게 만든다. 말을 못 한다는 변명에는 아론이라는 보완책까지 제시한다.

 이처럼 하나님은 모세의 기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으로 접근하여 결국 그의 순종을 이끌어내셨다. 부드러운 설득으로 시작했다면 결코 넘어오지 않았을 모세에게, 먼저 권위로 발을 들여놓게 한 뒤(Foot-in-the-door) 끊임없이 설득하는 고도의 전략이었다.

     

2. 꺼지지 않는 떨기나무의 상징성

설교는 떨기나무의 기이한 현상이 앞으로 모세의 인생에 펼쳐질 일에 대한 상징이자 예표(豫表)라고 설명한다.


  • 모세 사역의 예표


불타오르나 소진되지 않음:떨기나무는 불이 붙었지만 타서 없어지거나 줄어들지 않고 온전한 형태를 유지했다.


모세의 삶에 대한 상징:이는 모세의 삶을 예고한다. 그는 하나님의 불이 붙어 주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그 자신은 결코 사그라지지 않고 소진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통한 사역


능력의 근원:떨기나무가 타지 않은 이유는 그 불이 나무 자체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이셨다.


사역의 본질:마찬가지로, 모세가 감당할 모든 사역은 그의 능력, 인격, 노력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하나님을 근원으로 하여 그분으로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능력과 힘으로 감당하게 될 것이다.


성경적 증거:모세가 120세에 죽을 때 성경은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고 기록한다. 이는 그의 힘이 자기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능력을 전달하는 통로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 순종의 첫걸음

이 모든 기적적인 인생은 단 한 가지에서 시작되었다.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자신의 인생 방향을 돌리고, 더딜지라도 한 발을 내디딘 "단순한 순종"이었다. 이 첫걸음이 그의 전 생애를 붙들고 기적의 인생을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3.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명령의 다층적 의미

하나님이 모세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명령하신 것에는 세 가지 중요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의미 1: 과거와의 결별

신을 벗는 행위는 자신의 과거 정체성을 완전히 벗어 던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개인의 과거가 화려했든 비참했든 상관없이 적용된다.


여호수아의 사례:전쟁을 앞둔 최고 사령관 여호수아에게 이 명령은, '사령관'이라는 과거의 정체성을 버리고 이제부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종'으로 거듭나라는 의미였다.


모세의 사례:실패한 노인 모세에게 이 명령은 정반대의 의미를 가진다. 그를 꽁꽁 묶고 있던 실패의 기억, 열등감, 트라우마, 낮은 자존감 등 비참한 과거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즉, '한낱 목동'이라는 낡은 신을 벗고 '하나님의 군대 사령관'이라는 새 신을 신으라는 요구였다.


현대적 적용:오늘날의 사람들도 과거의 실패, 상처, 무너진 인간관계라는 "신발"을 신고 살아간다. 설교는 "나는 쥐가 아니라 사람인 것을 알지만, 저 고양이가 그 사실을 알까요?"라고 반문한 정신과 환자의 비유를 통해, 결정적인 순간에 과거의 트라우마에 사로잡히는 우리의 모습을 지적한다. 과거의 신발을 벗어야만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의미 2: 의지하는 것을 내려놓음

고대 근동에서 신을 벗어 상대에게 주는 행위는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고 내려놓는다는 의미를 가졌다 (룻기 4장).


권리의 포기:모세에게 이 명령은 "이것을 놓으면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붙잡고 있던 자신의 생존 방식, 경험, 권리를 모두 내려놓으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책임:내가 의지하던 것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이제 네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고 말씀하시며 개입하신다.


의미 3: 신뢰와 순종으로의 초대

공중그네의 비유:하나님의 계획과 인도를 받기 위해서는 현재 꽉 붙잡고 있는 내 과거, 내 권리, 내 방법을 놓아야 한다. 이는 공중그네 곡예사가 반대편 그네를 잡기 위해 지금 잡고 있는 그네를 놓아야 하는 것과 같다.


두려움의 극복:그네를 놓았을 때 잠깐 허공에 뜨는 "찰나의 두려움"을 이겨내야만,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아 주신다. "이제 가라"는 명령은 바로 그 두려움을 이기고 믿음으로 나아가라는 단호한 요구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실패나 현재 붙잡고 있는 것들을 과감히 내려놓고, 인생을 붙드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선택이 필요하다. 낡은 집을 허물어야 그 자리에 하나님이 새로운 집을 지으실 수 있다는 것이 설교의 최종적인 권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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