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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2025. 추수감사주일 : 아이성 전투의 비밀. 여호수아 8장 1~9절

본 설교는 여호수아의 아이성 전투를 재해석하며, 신앙적 승리의 본질이 군사적 전략이나 기도 행위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함'과 '정결'에 있음을 역설합니다.

     

설교의 핵심 논지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성 전투와 아이성 2차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 각각 할례와 유월절 준수, 그리고 아간의 죄를 처리하는 정결 의식을 통해 거룩함을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오늘날 신자들에게 '십자가를 바라보는 삶', 즉 지속적인 회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는 것으로 적용됩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복을 '뷔페'에 비유하며, 신자들이 죄로 인해 눈이 가려져 이미 주어진 풍성한 복을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합니다. 진정한 복은 재물이나 건강, 사회적 지위와 같은 세속적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것' 그 자체임을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추수감사절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히 얻은 것을 감사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돌보심 안에 있다는 근본적인 복을 깨닫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의 자세를 회복하는 데 있음을 천명합니다.

     

I. 서론: 여호수아와 여리고 전투에 대한 통념 재고

설교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이끌고 땅을 분배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는 주로 '여리고성 전투'의 지도자로만 알려진 여호수아의 모습을 조명하며 시작합니다. 여기서 설교는 성경 해석에 있어 정확한 '관찰'의 중요성을 제기하며, 널리 퍼진 오해를 바로잡습니다.


여리고 전투의 오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스라엘 군사가 여리고성을 '일곱 바퀴' 돌았다고 알고 있으나, 성경은 '6일 동안 매일 한 바퀴씩 돌고 마지막 7일째에 일곱 바퀴'를 돌아 총 열세 바퀴를 돌았다고 명시합니다.


잘못된 관찰의 위험: 이러한 오해는 성경을 피상적으로 읽는 경향에서 비롯되며, 이는 잘못된 해석과 적용으로 이어져 신앙생활에 실수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II. 아이성 1차 전투 패배 원인 분석

여리고성에서의 압도적인 승리 이후, 이스라엘은 규모가 훨씬 작은 아이성(여리고 9에이커 vs. 아이성 3에이커)과의 1차 전투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겪습니다. 설교는 이 패배의 원인에 대한 일반적인 분석들을 제시하고, 그중 하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패배 원인:


공동체 내의 죄: 아간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전리품을 숨긴 범죄.

교만: 여리고성 승리 후 자신감에 차서 "한 3천만 올라가면 될 거 같다"며 전력을 다하지 않은 태도.

기도의 부재: 하나님과의 소통 없이 자신들끼리 전략을 세우고 전투에 나선 것.

     

'기도의 부재' 주장에 대한 반론: 설교자는 패배의 원인이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에 동의하지 않으며, 이는 결과를 미리 알고 성경을 해석하는 선입견이라고 주장합니다.


여리고성 전투의 사례: 승리했던 여리고성 전투 본문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나타나 승리를 선포하고 명령을 지시했을 뿐, 여호수아나 백성의 응답이나 대화는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기도의 정의: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일방적인 명령이나 지시는 기도가 아닙니다. 따라서 여리고성 전투와 아이성 전투의 승패를 기도의 유무로 판단하는 것은 어폐가 있습니다.

     

III. 승리의 결정적 요인: 거룩함과 정결

설교자는 기도나 군사 전략이 아닌 다른 곳에서 승리의 직접적인 원인을 찾습니다. 바로 성공한 두 전투, 즉 여리고성 전투와 아이성 2차 전투 직전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정결케 되는 과정'입니다.


승리 이전의 정결 과정:

여리고성 전투 전: 광야 40년간 행하지 않았던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을 정결하게 했습니다.


아이성 2차 전투 전: 1차 패배의 원인이었던 아간의 죄를 색출하고 처리했습니다. 공동체의 죄를 청산하는 회개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거룩함의 요구: 이 두 사례는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시기 전에 항상 백성에게 '거룩'과 '회개'를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현대적 적용: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 이 '정결케 됨'은 오늘날 신자들에게는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를 깨달았을 때 예수 그리스도께 시선을 돌려 회개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모든 승리의 전제 조건입니다.

     

IV. 하나님이 주신 복의 본질: '뷔페'의 비유

설교는 신자들이 이미 주어진 하나님의 풍성한 복을 왜 누리지 못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지며, 아르헨티나에서의 개인적인 경험을 비유로 사용합니다.


아르헨티나 '뷔페' 이야기:

설교자는 아르헨티나에서 친구 목사와 함께 한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그곳이 가격이 비쌀 것이라 지레짐작하고, 현금이 부족할까 봐 걱정하며 음식을 아껴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한 후에야 그 식당이 무한리필 '뷔페(Buffet)'였다는 사실을 친구에게 듣게 됩니다. 그는 마음껏 먹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조바심과 무지로 인해 풍성함을 놓쳤습니다.

     

영적 적용:

이 이야기는 하나님과 신자의 관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뷔페'처럼 무한한 복을 차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신자들은 죄로 인해 영적인 눈이 가려져그 복을 보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 부족을 탓하며 "해도 될까요?"라고 조바심을 냅니다.

승리와 복은 내가 노력해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2,000년 전에 완료된 복을 확인하고 누리는 것입니다.

     

V. 진정한 복의 재정의: 물질을 넘어선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

설교는 많은 신자들이 왜 하나님의 '뷔페'를 보지 못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으로 '복에 대한 잘못된 정의'를 꼽습니다.


세속적 복의 한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돈, 건강, 높은 사회적 지위를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설교자는 이것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최고의 복이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만약 재물이 최고의 복이라면, 세상의 가장 큰 부자들은 마땅히 기독교인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초대교회의 모범:

가장 신앙이 뜨거웠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재산과 소유를 팔아 필요에 따라 나누어 썼습니다(사도행전 2:44).

이는 그들의 삶의 목표와 방향이 물질적 소유에 있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세상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난 삶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궁극적인 복의 정의:

성경이 약속하는 진정한 복은 마태복음 6장 26절("공중의 새를 보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아등바등 사는 인생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돌보심과 손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VI. 결론: 추수감사절의 의미와 신자의 자세

마지막으로 설교는 이러한 깨달음을 추수감사절의 의미와 연결하며 신자의 올바른 삶의 자세를 제시합니다.


진정한 감사의 내용: 추수감사절은 "이거 이거 받아서 고맙다"는 차원을 넘어,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주신 것을 알기에 나는 평안합니다"라고 고백하는 더 큰 차원의 감사가 되어야 합니다.


신자의 우선순위: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이라는 궁극적인 복을 깨달은 자에게 하나님은 한 가지를 요구하십니다.


삶의 변화: 각박한 현실을 넘어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그의 의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삶을 책임지신다는 약속을 믿는 것, 이것이 신자가 누리는 진정한 복이며 삶의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추수감사절은 바로 이 사실을 확인하고 삶의 방향을 재점검하는 날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설교는 마무리됩니다.    

     

나눔 질문

1. 설교 말씀을 들을 때에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을 나누어 보라.

2. 내가 지은 죄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을 때의 내 신앙생활은 어떠한가. 어떻게 해결하는가.

3. 내 기도 생활은 ‘대화’인가 아니면 ‘통보’인가. 대화가 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

4. 하나님이 나에게 이미 주셨는데, 내가 깨닫지 못하고 노력하는 ‘복’ 혹은 ‘승리’는 무엇인가.

5. 물질적인 것에 대한 감사를 넘어,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어 주신 평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감사하고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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