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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2022. 성탄 설교: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 눅2:22~33절

우리가 일반적으로 ‘메시야를 기다렸던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물으면 대부분 ‘목자’와 ‘동방박사’를 떠올린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로 따지면 이들은 메시야를 기다렸던 사람들은 아니다. 목자들의 경우에는 자기 일에 충실하게 밤에 양떼를 지키고 있는데 느닷없이 천사가 나타나서 메시야 탄생을 알렸다. 이로 인해 그 천사의 말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고자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러 갔던 것 뿐이다.(눅2:15)

동방 박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은 분명 유대인이 아닌 동방에서 온 마술사(헬.마고스)이다. 이들은 단지 그곳에서 ‘유대인의 왕이 태어났다는 것’을 알리는 별을 보고 유대 땅에 찾아 왔을 뿐이다.

만일 그들이 성경을 잘 아는 유대인들 같으면 바로 베들레헴으로 갔을 것이다.(마2:6) 그러나 헤롯 왕이 사는 왕궁으로 온 것으로 봐서 성경을 잘 아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러니 ‘그들이 메시야를 기다렸다’는 말에는 어폐가 있다.

그렇다면 성경에 기록된 사람 중에 확실하게 메시야를 기다렸던 사람은 누구인가. 그것은 ‘시므온’이다. 그는 성령으로부터 자신이 죽기 전에 메시야를 본다는 지시를 받은 사람이다.(눅2:26) 그는 평생 동안에 이 말씀을 의지하여 메시야를 기다렸던 사람이다.

메시야를 기다렸던 사람은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그것은 주님이 오시면 금방 알아 본다. 요셉과 마리아가 예수를 안고 성전에 들어올 때에 그는 그 아이가 ‘메시야’인지 알아 봤다.(28절)

2천년 전에 오신 예수님은 다시 오마 약속하셨다. 예수님이 오시면 내가 그를 알아 볼 것으로 생각하지 말라. 시므온처럼 말씀을 의지하여 의롭고, 경건하며, 성령을 의지하는 자만이 예수님의 재림시에 그를 알아 볼 수가 있다. 그것이 시므온을 통해서 보는 성탄의 한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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