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은혜(추수감사주일)
- Soo Yong Lee
- Nov 20
- 1 min read
Updated: 6 days ago
November 23rd 2025
사랑하는 버지니아 지구촌 교우님들께
감사의 계절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차가운 공기 사이로 스며드는 가을빛처럼, 이맘때가 되면 마음 한 켠에 따스함이 피어납니다. 이는 올 한 해도 변함없이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감사절에는 언제나 쉼 없이 달려가던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굴곡진 우리의 삶의 모퉁이마다 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곱씹어 봅니다.
특별히 올해는 ‘뜻밖의 은혜’가 있는 한 해였습니다. 그것은 버지니아 지구촌교회의 탄생입니다. 예상했던 일도 아니었고, 기대했던 걸음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에 대한 기대 역시 표현 못 할 감사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 안에 예비된 일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각 가정마다 흩어져 있는 감사의 조각들을 다시 모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아 보였던 평범한 일상이 은혜였음을, 무심코 흘려보낸 찰나의 시간들도 큰 의미였음을, 그리고 당연한 듯 곁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큰 선물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 교우 여러분의 식탁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흩어졌던 사랑이 다시 모이고, 소원했던 마음이 회복되며, 아무도 몰랐던 작은 감사 제목들이 서로의 삶을 따뜻하게 채워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교우분들이 주께 올려드리는 이 감사가 새로운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은혜 아래...
버지니아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이수용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126: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