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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나타를 가슴에 담아(성탄편지)

Updated: Dec 30, 2021

December 24th 2021

사랑하는 한몸 교우분들께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양 중에 ‘마라나타’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마라나타’는 아람어로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뜻입니다.(고전16:22)

이 찬양은 미래에 오실 주님을 맞이하는 내용이기에 상당히 비장합니다. 우리 주님 오실 길을 만들고, 십자가를 들고 땅 끝까지 가서 주를 맞이할 것을 노래합니다. 이 찬양을 부르다 보면 어느 새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잡고 주 앞에 헌신하려는 결의를 다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 마라나타의 또 다른 해석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완료된 사건으로 해석하여 ‘우리 주님은 이미 오셨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즉, 우리를 위하여 기꺼이 이 땅에 오신 주님을 기억하며 기리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마라나타의 두 가지 의미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성탄절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헌신하며 수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헌신과 수고 이전에 꼭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가슴에 담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임한 그 평화를 근거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하는 소망의 날이 바로 이 성탄절인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이 그 어느 해 보다도 우리의 믿음의 근거와 방향을 잘 살필 수 있는 날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가슴 속 깊숙이 터져 나오는 ‘마라나타’로 우리의 주님이 이 땅에 오셨음을 선포하는 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라나타를 가슴에 담아 Merry Christmas ~!

한몸 교회 담임 목사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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